테슬라, 美서 '모델3·모델Y' 기본제공 색상 변경
테슬라가 북미에서 '모델3·Y'의 기본제공 색상을 변경했다.
테슬라 미국 온라인 구성기를 살펴보면 '펄 화이트 멀티 코트' 색상이 '미드나잇 실버 메탈릭'으로 변경됐다.
신규 색상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제 '펄 화이트 멀티 코트' 및 '딥 블루 메탈릭' 색상 선택 시 고객은 1000달러(한화 130만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또한 솔리드 블랙은 1500달러(한화 195만원), 레드 멀티 코트는 2000달러(한화 260만원)가 추가된다.
반면 모델S와 X는 여전히 펄 화이트 멀티 코트 색상이 기본 색상으로 제공된다.
테슬라는 2019년 6월부터 모델3·S·X에 펄 화이트 멀티 코트 컬러를 기본 색상으로 제공했으며 모델Y는 2020년 3월부터 적용이 됐다.
이전 기본 색상은 솔리드 블랙으로 우리가 도로에서 흔히 만나는 테슬라가 검정색 또는 흰색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본 색상이 변경된 것은 기존 소유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전문매체 Teslarati에 따르면 2021년 한 트위터 사용자가 '도로에 너무 흰색 테슬라가 너무 많다'며 실버 컬러를 새롭게 제안,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이에 일론 머스크 CEO는 팀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테슬라는 글로벌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 중이다.
유럽과 한국에서는 펄 화이트 멀티 코트 색상이 기본 선택 사양으로 남아있으며 중국에서는 솔리드 블랙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제작된 모델Y는 미드나잇 체리 레드 및 퀵실버 컬러가 옵션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각각 3200유로(한화 452만원)와 3000유로(한화 424만원)로 테슬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색상이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컬러는 모델S와 X에서 선택이 가능한 울트라 레드로 가격은 3000달러(한화 390만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