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입항 해군 상륙함 '향로봉함'서 화재…"환자 2명 발생"

해군의 전차 상륙함(LST) '향로봉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해군은 이날 오후 3시 49분께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향로봉함)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해상작전을 수행중인 향로봉함과 고준봉함. / 해군

당시 항로봉함에는 승조원 등 180여명이 탑승 중이었고, 화재로 인해 화상 및 호흡곤란 환자 2명이 발생했다. 화상환자 1명은 해양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군은 "함장과 도선사를 제외한 모든 장병은 함정에서 이탈했다"며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로봉함은 1997년 건조돼 1998년 취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