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2027년 초 출시 예정인 R3X를 통해 저가형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비안은 현재 주력 모델인 R1T 픽업트럭과 R1S SUV 라인업에 이어 콤팩트 SUV R2와 서브콤팩트 해치백 R3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R3의 고성능 버전인 R3X는 레트로 감성을 더한 디자인과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비안은 2024년 5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7만 달러(약 1억 원)를 웃도는 높은 가격대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R3와 R2를 통해 대중적인 가격대의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R3X는 전륜 1개, 후륜 2개 등 총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트리모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행 R1T와 R1S 트리모터 모델이 최대 850마력, 149.9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R3는 2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단일 모터 버전 기준 약 48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안은 R3의 기본 모델 가격을 3만 7천 달러(약 5,200 만원)부터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성능 버전인 R3X는 이보다 1만 달러 가량 비싼 4만 7천 달러(약 6,700만 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기아 EV6와 볼보 EX30 등 경쟁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다.

다만 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긴 개발 기간 동안 경쟁사들의 신모델 출시로 인한 기술력 격차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R3 출시 전까지 R1S와 R1T의 안정적인 판매가 회사의 성장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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