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일제시대 말기에 이미 한반도 3대도시였습니다
일제 말기 부산 인구는 33만명으로 서울 평양에 이어 한반도 3대도시였고
지금 남한 지역만 따지면 2대도시였습니다
(저 당시 부산부는 지금 부산의 강서구, 사상구, 북구, 금정구 일부 지역, 기장군 등이 빠져있습니다)
1949년에도 경상남도 부산시는 부산부 면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인구는 47만까지 늘어납니다
도시의 입지란게 땅이 어떻게 생겼고, 평지가 얼마나 있고 산지가 얼마나 있고 이런것도 있는데
위치자체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이 어디 거지 나라도 아니고 일본과 가깝고 대양으로 나가는 관문인 도시는 커질 수 밖에 없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일제 시대 때 급성장 하기도 했구요
간혹 부산 인구나 그런 이야기 보면 수백만이 있을 도시는 아니다
한국 전쟁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한국 전쟁 때문에 인구가 더 늘어난건 맞는데
그냥 수십만이 있으면 적당했을 도시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지금 인구의 40% 수준이었던 1949년에 47만까지 간 도시인데요(전쟁 전)
막말로 단순 비율로 계산 때려도 100만이 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