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한계, 김건희 여사를 김현철에 빗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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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가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또 한번 높였습니다.
어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더니, 오늘은 김건희 여사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에 빗댔습니다.
당시 김현철 씨는 국정 개입 의혹같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친한계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결단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오늘의 첫 소식 이세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 측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오늘은 김 여사 문제를 언급하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에 빗댄 표현까지 나온 겁니다.
당내 친한계 인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우리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김현철 씨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전직 대통령들은 가족문제를 어떻게 했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지지자들의 생각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 아들로 구속수사를 받았던 현철 씨 사례를 언급하며, 김 여사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 필요성을 재차 압박한 겁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지난 11일, 유튜브 '어벤저스 전략회의')]
"YS, DJ 사례로 본 김건희 여사 해법, 이렇게 해서 쓰면 아주 명칼럼이 될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과거에 교훈이 다 있습니다."
친한계에서는 대통령실을 겨냥한 압박 수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재보궐 선거 이후 예정된 대통령과의 독대가 지난달 만찬처럼 아무런 결과물 없이 끝나면 안된다는 이유입니다.
당내 친한계 한 의원은 "독대하면 이 정도 이야기를 할 것이고, 대통령도 수용해야 한다는 암시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빈손 회동에는 갈 이유가 없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부인의 사과나 행보 자제는 이제 최소한의 조건일 뿐 대통령의 분명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강민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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