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쌀밥 향에 대한민국이 감동”…‘골든퀸3호’, 우수품종 대통령상

박하늘 기자 2024. 10.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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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 수상 품종에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선발·시상함으로써 육종 의욕을 고취하고 종자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국무총리상 수상 품종은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배추 '겨울왕국'과 고추 '엔더블유골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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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6일 김제 ‘2024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서 시상
시드피아 개발 벼 품종 등 8개 품종 입상
농우바이오 3개 품종 수상해 돌풍
16일 전북 김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제 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 수상 품종에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선발·시상함으로써 육종 의욕을 고취하고 종자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업계에선 ‘종자 분야 장영실상’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20회 시상식은 16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올해엔 채소·과수·화훼·수출 등 6개 분야 40개 품종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시장성, 기술개선, 품질완성도, 종자수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통령상을 비롯해 8개 품종을 최종 선발했다.  

대통령상 수상 벼 품종 ‘골든퀸3호’를 개발한 시드피아의 조유현 대표(왼쪽 두번째)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등에게 품종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는 민간 최초로 개발한 향미쌀 품종이다. 산업화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국무총리상 수상 품종은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배추 ‘겨울왕국’과 고추 ‘엔더블유골든’이다. 

겨울왕국은 월동 조생배추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차지할 만큼 농가·산지유통인 만족도가 높다. 엔더블유골든은 도미니카공화국 고추시장에서 점유율 35%를 기록, 중남미 시장에도 돌풍을 일으켰다.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작엔 ▲포인세티아 ‘플레임(국립원예특작과학원)’ ▲포도 ‘충랑(충북도농업기술원)’ ▲인삼 ‘금선(충남도농업기술원)’ ▲토마토 ‘더하드(농우바이오)’ ▲딸기 ‘킹스베리(충남도농업기술원)’가 뽑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종자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면서 “육종가와 관련 단체에 축하 말씀을 드리며 정부도 종자산업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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