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없이 설악산을 즐긴다고요?" 24시간 무료 개방된 설악산 산책길

속초 설악향기로 / 사진=속초관광

등산화와 스틱 없이도 설악산 속살을 만나는 길이 있다. 바로 속초 설악동에 새롭게 조성된 설악향기로. 2023년 개장 이후 단숨에 35만 명이 찾으며 침체되었던 설악동을 되살린 주인공이다.

기술과 디자인이 더해져 자연의 문턱을 낮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설악산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든 특별한 산책로다.

설악향기로 전경 / 사진=속초관광

속초시 설악산로 일원에 자리한 설악향기로는 약 2.7km 길이로 이어지며, 그중 핵심인 863m 신설 구간이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총사업비 54억 원이 투입된 이 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설악산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놓았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무장애 나눔길.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안히 이동할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설악산의 웅장한 기암괴석과 계곡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의 짜릿한 경험

속초향기로 풍경 / 사진=속초관광

🌉 스카이워크: 최대 높이 8m, 길이 765m에 달하며, 일부는 투명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준다.

🌁 출렁다리: 하천 위 15m 높이에 설치된 98m 길이의 다리로, 설악의 계곡을 아슬아슬 건너는 긴장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사계절 다른 얼굴, 낮과 밤의 변신

속초 설악향기로 야경 / 사진=속초관광

설악향기로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봄의 벚꽃 터널, 여름의 녹음과 물소리, 가을의 화려한 단풍, 겨울의 눈꽃까지 사계절이 선사하는 선물이 끝없이 이어진다.

낮에는 자연 그대로의 장엄함이 빛나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산책로를 밝히는 고보조명과 반딧불 조명이 숲을 환상적인 무대로 바꿔 놓아, 설악산국립공원의 밤은 한 편의 미디어아트 전시처럼 낭만적으로 변모한다.

여행 정보 한눈에

속초 설악향기로 야간 조명 / 사진=속초관광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15 (설악동)
🚶 길이: 총 2.7km / 신설 863m (무장애길 포함)
💰 입장료: 무료
⏰ 운영: 24시간 상시 개방
🚗 주차: 설악동 B·C지구 공영주차장(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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