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서 한 통이면 자금 지원...'네트워크론' 도입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만성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주를 해도 자금이 부족해
생산이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의 발주서만 받으면 협력사에
생산 자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론을
도입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특장차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고금리에 원자잿값도 크게 올라
자금 조달에 큰 고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 특장차 제조업체 대표 :
(은행에서 금리를) 최하가 6%대 중반에서
8%대까지 요구를 해요. 생산 자금으로
쓰기에는 너무나 무리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과
중견,대기업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도입했습니다.

기업이 물품을 발주하면
수주한 업체에게 중진공이 자금을 빌려주고 납품이 이뤄진 뒤, 발주한 기업에게
대금을 받는 구조입니다.

정부의 기존 정책 자금은
대출 실행까지 한 달가량 걸리지만
네트워크론은 발주서만 있으면
즉시 지원이 이뤄집니다.

협력 업체는 조기에 자금을 확보하고
발주 기업은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1천억 원으로
도내에서는 특장차 관련 기업 7곳에
기업별로 최대 15억 원이 지원됩니다.

[김동열 / 특장차 제조업체 대표 :
(제때 납품받은 제품을) 저희는 완성품으로
만들어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 즉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진공은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반정식/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 예산을 좀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걸 통해서 전북지역 선도 기업과
협력기업들이 다각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고금리에 기업의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변한영 기자)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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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