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아쉬움을 달래 보자" 전국 단풍 드라이브 명소 5곳
힘들게 트래킹 하거나, 오래 걷지 않아도 되는 국내 가을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차를 타면서 간편하게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인데요.
산 전체를 휘감아 감싸 알록달록한 색채감과 서정적인 낭만마저 느껴지는 이곳을 지나며 빠르게 흐르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 보세요.
설악산국립공원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은 가을 시즌이 되면 붉은빛, 주홍빛, 황금빛 단풍으로 물들여져 화려한 드라이브를 떠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서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청봉을 간직해 수목이 울창하며 계곡이 깊습니다.
총 1,199종의 원시림이 분포되어 있고, 반달곰, 사향노루와 같은 희귀 동물 등 1,590종의 동물의 서식지인 자연의 보고입니다.
1965년에 천연보호구역,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국내 3대 계곡으로 손꼽히는 천불동 계곡에서 청량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노적봉공원 안산육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이동
안산육교는 노적봉공원을 관통하는 다리로 이맘때쯤에는 화려한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입니다.
노적봉공원은 안산 시내로 진입하는 중에 도시 자연공원으로 정상에 오르면 안산 시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몰 때 방문하면 황홀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지역민에게 일몰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순환로가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고, 자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진입하거나, 빠져나갈 때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매력이 있습니다.
죽동마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죽동리
죽동마을은 아침에 방문하면 안개가 서려 가을 시즌 화려하게 물들여진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걷기보다 드라이브하기 편한 명소로 끝없이 이어진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농촌 마을에 있고 주천강이 흐르는 평야를 간직해 사계절 다채로운 풍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차선 도로에 늘어서 있는 약 1km 메타세쿼이아 길에 멈춰 서서 인생샷을 찍는 것도 좋지만 본래 도로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용화산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용화산은 사방이 울창한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끝없는 단풍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이지만 이 시기에 방문하면 말도 안 되게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지루할 새 없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주봉인 만장봉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용화산’이라 명명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정신적 영산으로 이름난 명산입니다.
예로부터 가뭄이 들면 군수가 제주가 되어서 기우제를 지냈고, 현재도 매년 용화 축전 때 산신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은 성불사의 저녁 종소리,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물과 함께 ‘화천팔경’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말티고개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산4-14
말티고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단풍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산의 능선을 따라 핀 단풍꽃이 아름다워 다른 세계에 방문한 듯한 감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상에 조성된 말티재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말티고개를 볼 수 있어 가을철 뷰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세조가 속리산 행차 대 얇은 돌을 깔아 길을 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