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에 제미나이 적용…유튜브·지도·캘린더 한 탭에서

최윤하 기자 2025. 9. 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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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합니다.

현지시간 18일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내 맥 및 윈도 컴퓨터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크롬에 제미나이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별도의 유료 구독은 운영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용자들은 제미나이로 특정 웹페이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거나 여러 탭에 걸쳐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탭에서 회의 일정을 잡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는 등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릭 오스털로 구글 플랫폼 및 기기 부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웹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크롬의 속도,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롬에 탑재된 새로운 제미나이는 캘린더, 유튜브, 지도 등 구글 앱과 통합돼 이용자들이 다른 웹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해당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에서는 제미나이 AI 에이전트를 여러 탭에서 동시에 활용해 상품 비교, 여러 출처의 정보 요약, 브라우저 기록에서 페이지 불러오기 등이 가능합니다.

샤르메인 디실바 크롬 제품 관리 디렉터는 "예를 들어 팀 활동 작업을 하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해보자. 지금까지는 탭을 열어둔 채로 두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탭을 닫고, 다음 날 아침에 '어제 보던 활동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다시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탑재는 경쟁사들이 AI 기반 브라우저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오픈AI는 최근 인스타카트 앱을 이용한 쇼핑과 같은 작업을 브라우저를 사용해 완료하는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발표했고, 자체 AI 브라우저를 개발 중입니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자사의 클로드 AI 모델로 구동되는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를 출시했고, 퍼플렉시티도 지난 7월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AI 작업을 위한 브라우저 '코멧'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또 크롬에서 제미나이가 '일상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식료품을 주문하거나 배송 일정을 다시 잡고, 미용실 예약, 식당 예약 등 다양한 일을 대신 수행하는 기능입니다.

다만 '고위험' 또는 '되돌릴 수 없는' 작업에는 반드시 확인 절차가 적용된다고 구글은 설명했습니다.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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