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버스 타고…귀성길 내일 더 붐벼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도 고향으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귀성길은 내일 더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선물 보따리와 큰 캐리어를 끌며 도착한 서울역 대합실.
고향 가는 기차는 출발도 안했지만 마음만은 벌써 부모님 곁입니다.
[조문제 / 서울 강동구: 오늘은 첫날이라 집에 짐만 풀어놓고 친구들 만나서 회포 풀고요. 내일부터 청도와 창원에 친가와 외가 방문해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세뱃돈도 챙겨드리고 해야지요.]
[김병준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소하게 근교 산책도 하고 심심하다 싶은면 나가서 시장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으려고 합니다.]
'입석'이라도 구하면 다행. 표를 못 구한 귀성객들에게 고향 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입석 있는 기차가 밤 11시28분이예요. 그 앞에는 입석까지 다 매진됐어요. 서서도 못가요 지금.]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설레는 마음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문서희 / 인천 서구: 청주에 시댁이 있어서 내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오랜만에 뵙는 거여서 기분이 너무 좋고요. 빨리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정오 무렵 가장 심했던 귀성길 정체가 오후 6시를 넘어 차츰 풀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3시간 2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 40분 걸립니다.
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체가 이뤄지는 등 귀경길은 내일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휴일 마지막 날인 18일보다 설 당일인 17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