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법은 진짜 유명한 법임”…민주, 패러디 영상 공개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9.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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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지역화폐법)을 홍보하기 위해 뉴스 리포트 형식의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지역사랑상품권법은 진짜 유명한 법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9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민주당 당론 법안인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에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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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법 홍보에 유머 접목
버럭앵커 이해식·인턴기자 진성준
두 의원 새로운 면모 반기는 댓글도
민주당의 홍보용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게시된 영상에서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뉴스리포트 연기를 하고 있다. [델리민주 유튜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지역화폐법)을 홍보하기 위해 뉴스 리포트 형식의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지역사랑상품권법은 진짜 유명한 법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9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에서는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각각 앵커와 인턴 기자로 등장해 법안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해식 비서실장은 버럭 화를 내는 앵커 역할을 연기했고 진성준 의장은 미숙한 인턴기자 역할을 맡았다.

영상에서 이해식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경제가 한겨울 혹한기처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나라 재정도 엉망입니다”하며 버럭 화를 내는 연기를 했다.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등장한 진성준 의원은 “경제 한파로 매우 추운 상황”이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연기를 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법이 통과가 된다면 이렇게 따뜻하게 민생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반팔 티셔츠로 갈아입으며 선글라스를 썼다.

진 의장은 “지역사랑상품권법이 통과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법의 핵심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을 국가의 책임으로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꼭 지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진 의장은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 하트를 보여주는 등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진성준 기자님 찜질방에서 귀여운 모습 대박! 이런 유머러스한 영상 너무 좋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줘서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크게 웃을 수 있었네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민주당이 점점 젊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니 더 가까워진 느낌”, “이해식 의원님, 진성준 의원님 이런 모습 처음 봅니다. 항상 진중하신데 이렇게 유쾌한 모습도 매력적이네요”라며 두 의원의 새로운 면모를 반기는 댓글도 있었다.

한 댓글은 “승수효과가 이미 입증된 지역사랑상품권, 좋은 정책을 현금 살포라고 비판하는 세력이 문제다”라며 법안 통과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 당론 법안인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에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내세우는 대표적인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민주당은 19일 본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지역화폐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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