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POKE AI 스팀, 나의 반려 로봇청소기
운명 같은 제품을 만났습니다. 이거야 말로 ‘반려 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을까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BESPOKE AI 스팀입니다. 청소 잘하고, 운전도 잘하고, 깔끔한 제품이죠.
무엇보다 청소 전 과정에서 내가 신경쓸 거 하나없이 나 대신 알아서 해주는 스마트함에 감동했습니다. BESPOKE AI 스팀 제품을 실사용하며 느낀 4가지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진짜 괜찮은 로봇청소기를 찾고 있던 분들은 눈여겨 보시길.
#냄새 걱정 줄여주는 관리 기능
물걸레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다보니 관리에 대한 걱정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깨끗하자고 쓰는 청소기인데 세균이나 냄새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면 곤란한 일이죠. 이 제품은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청소 전, 청소 중, 청소 후까지 자동으로 물걸레를 고온 세척해줍니다. 스팀 기능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제품에 매력을 느끼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이 과정은 3단계로 진행되는데요.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의 3단계 토탈 클리닝을 거치게 됩니다. 거의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것처럼 치밀한 관리죠. 스팀 살균 과정에서 표면 세균을 99.99% 살균해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55 °C 열풍에 뽀송하게 건조된 걸레를 만져보면 흐뭇하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사용하면서 위생이나 냄새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나서 건조 과정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되는데요. 건조할 때 소음이 크지 않아 신경 쓰지 않게 되더군요.
방금 설명드린 토탈 클리닝 과정이 진행되는 세척판을 쉽게 분리해서 청소할 수 있다는 것도 속시원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간단하게 세척판을 꺼낼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척판 자체도 위 아래로 다시 분리되기 때문에 구조물 사이에 낀 먼지도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BESPOKE AI 스팀은 물걸레 청소 중에 물이 부족하면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서 자동으로 물을 채우고, 다시 원래 청소하던 위치로 돌아가는 똘똘함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 모습을 보면 “물 마시러 가나?”싶어서 굉장히 귀여워요.
사용자 입장에서 진짜 편한 건 UV 자동 먼지 비움 기능입니다. 청소가 종료되면 에어펄스 기술을 활용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줍니다. 2.0L 용량의 대용량 항균 먼지봉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먼지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2~3개월까지는 먼지통 관리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스테이션 내부에 UV LED가 적용되어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도 효과적으로 억제해줍니다.
참고로 물통 용량도 굉장히 큰 편입니다. 한 번 가득 채워두면 자주 물을 보충하지 않아도 되니까, 저처럼 게으른(?)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지점이었습니다.
#인텔리전스 AI 주행
이제 BESPOKE AI 스팀의 주행 실력을 한 번 살펴볼까요 업그레이드된 AI 사물 인식기능이 170만 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서 만든 AI DNN 모델을 활용해 카메라로 캡처한 이미지를 분석해줍니다. 반려묘와 함께 사는 입장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운 기능이었습니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은 물론, 스마트폰 충전선이나 매트, 러그 등 작고 얇은 사물도 스스로 인식하고 회피하기 때문에 로봇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구태여 정리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전기 선에 걸려 청소가 중단될 걱정도 없었고요. 청소해야 하는 구역에 멀티탭 선이 있었는데, 장애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어두고 ‘전기선’이라고 정확히 분류하고 모니터링을 해놓는 모습이었습니다. 외부에서도 청소 중에 어떤 장애물이 발생했는지 즉각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이 되겠죠.
뿐만 아니라 AI 바닥 인식 기능은 초음파 센서를 포함해 5개의 센서로 바닥과 카펫을 알아서 감지하고 구분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정해줍니다. 카펫 청소를 할 때는 모 길이가 5mm 이하인 경우 장착된 물걸레를 들어 올리고, 5mm 보다 긴 경우 스팀 청정스테이션에 돌아가 물걸레를 탈착하고 먼지 흡입 모드로 청소합니다. 카펫의 이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원한다면 청소할 때 카펫 부분을 피해가게 할 수 있는데요. 정확하게 카펫 영역만 피해 청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구분하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신통방통한 솜씨입니다.
3D 장애물 감지 센서로 한 번에 광범위한 영역을 정밀하게 스캔하기 때문에, 미처 치우지 못한 장난감이나 충전선 같은 것들이 바닥에 있더라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회피해줍니다. 확인해보니 1cm 이상 높이의 작은 장애물도 인식해서 피하더라고요. 또, 업그레이드된 dToF LiDAR 주행 센서로 기존보다 79%나 더 넓은 면적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dTOF는 direct Time of Flight를 의미하는데요. 말 그대로 빛을 쐈을 때 벽에 부딪쳐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가 높은 기술입니다. 한 번에 더 넓은 면적을 감지하기 때문에 집안의 구조와 크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을 인식해두면 청소 경로를 최적화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강력한 청소 성능
청소기의 본질인 청소 성능 역시 기대 이상입니다. 분당 170회 회전하는 강력한 회전형 물걸레 구조로 바닥의 찌든 때까지 청소해줍니다. 업그레이드된 사물 인식 기능을 활용해 고체 상태의 오염 구역까지 인식해 집중 청소해줍니다. 청소를 마치고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는데요. 여기서 청소를 마치는 게 아니라 고온 세척으로 데워진 물걸레를 가지고 오염 구역으로 다시 복귀해 지그재그로 2차 집중 청소를 시작합니다. 오염도가 심한 영역인 만큼 반복된 청소가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인식하는 거죠.
모래시계 모양 구조의 엉킴 방지 브러시는 머리카락과 펫헤어를 효과적으로 가운데로 모아 깔끔하게 흡입하고, 그라인더로 잘게 잘라 엉킴 걱정을 줄여줍니다. 장모종 고양이와 함께 산 이후로 항상 청소기 브러시에 털이 엉키는 게 걱정이었는데, 그라인더가 잘라주는 과정에서 털이나 머리카락 엉킴에 의한 동작 멈춤을 방지해줍니다. 여러모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에 유용한 제품이죠.
제품 자체가 슬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구 밑으로 쏙쏙 들어가서 손이 닿지 않는 영역까지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스마트싱스
스마트싱스 앱에서 여러 편리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싱스 펫케어를 통해 BESPOKE AI 스팀 전방 카메라에서 반려동물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거나, 로봇의 마이크 센서로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음악이나 유튜브를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빅스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음성 명령도 가능합니다. 간단한 음성 명령어로 지정된 영역을 청소하게 하거나 예약 청소, 유지보수까지 할 수 있어요.
로봇청소기는 스스로 집 구석구석을 누비는 가전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제품보다도 스마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집에서도,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장난감이 굴러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고온 세척, 스팀 살균, 열풍 건조까지 해주는 청결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사용하기 전에도, 사용하는 동안에도, 사용한 후에도 전 과정에서 나를 대신해서 모든 걸 해주는 영리함에 감탄했습니다. 여러분도 반려 로봇청소기를 찾고 있었다면 BESPOKE AI 스팀 리뷰가 도움이 되셨기를. 더 궁금해주신 분들을 위한 링크는 [여기].(https://bit.ly/the_edit__)
*이 글은 삼성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