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기차표 10장 중 4장 '노쇼'…"공석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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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기간 운행한 열차 승차권 10장 중 4장은 '예약 부도'(노쇼·No Show)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각각 명절(설 6차례·추석 5차례) 연휴 기간 동안 발권된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는 총 3648만 2000여 장으로, 가운데 41.0%(1494만 3000여 장)은 구매자에 의해 예매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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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기간 운행한 열차 승차권 10장 중 4장은 '예약 부도'(노쇼·No Show)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각각 명절(설 6차례·추석 5차례) 연휴 기간 동안 발권된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는 총 3648만 2000여 장으로, 가운데 41.0%(1494만 3000여 장)은 구매자에 의해 예매가 취소됐다.
코레일은 예약 부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승차권 취소·반환 위약금 부과 기준 시점을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늘리고 수수료도 강화했다.
그럼에도 올해 설 연휴에도 예매된 기차표 408만 2452장의 45.7%(186만 4000여 장)가 취소·반환됐다.
6년 전 2019년 설 연휴(33.19%)와 비교해 예약 부도율이 더 증가한 것이다.
취소·반환 기차표는 재판매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열차 출발 이후에 취소·반환되면 재판매조차 되지 못하고 불용 처리돼 공석으로 운행한다.
유 의원은 "명절마다 반복돼 온 기차표 '노쇼'로 시민 불편과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며 "코레일 표준약관 개정 등 근본적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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