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92.3km/L는 기본" 팰리세이드보다 큰데 주행거리 1,526km인 SUV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 아이토(Aito)가 신형 SUV 'M8 EREV'의 사전예약이 출시 2주 만에 7만 대를 돌파하며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토는 지난 20일 이같이 밝히며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전예약은 지난 3월 6일 시작됐으며, 개시 1시간 만에 7,500대, 6시간 내 2만 1,000대, 12시간 내 2만 8,000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초기 반응을 보였다.

Aito M8

아이토 M8 EREV의 가격은 36만 8,000~45만 8,000위안(약 7,400만~9,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중국 내 중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정조준한 가격대로 분석된다.

Aito M8

M8은 아이토의 네 번째 모델로, 이전에 출시된 중형 SUV M5, 중대형 SUV M7, 대형 SUV M9에 이어 라인업을 강화했다. 차체 크기는 5,190 ×1,999 ×1,795mm, 휠베이스는 3,105mm로 국내 기준으로는 대형 SUV에 가까운 크기다.

Aito M8

주목할 만한 기술적 특징은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ADS 3.0'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192라인 라이다, 7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11개의 고화질 카메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차량, 보행자를 포함한 다양한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어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EREV(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방식으로, 118kW(158마력)의 1.5L 터보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며, 전륜에 165kW(221마력), 후륜에 227kW(304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WLTC 기준 복합연비는 192.3km/L로, 기존 하이브리드카들의 연비를 크게 상회한다. 최고 속도는 200km/h다.

Aito M8

배터리는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에서 공급하는 51.975 kWh와 36.019 kWh 두 가지 용량이 제공되며,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각각 310km와 201km다. 완전 충전 및 연료 탱크 가득 상태에서 종합 주행거리는 1,526km에 달해 장거리 여행에도 충전 불안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ito M8

아이토는 자체 개발한 '자이언트 웨일(Giant Whale)' 배터리팩 구조를 통해 배선을 80% 줄이고 두께를 16.4% 감소시켰다. 800V 고전압 급속 충전 시스템을 채택해 5분 충전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대칭형 디자인에 트리플 스크린과 75인치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5인승과 6인승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부 사양은 4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Aito M8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아이토 M8 EREV의 성공적인 사전예약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화웨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 자율주행 기능과 뛰어난 주행거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구름을달리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