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정말 멋졌어요!"…친한구단 넘보는 버밍엄의 특급센스, 마법사 백승호 시즌 1호골 특별하게 기념

윤진만 2025. 8. 24.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대 미드필더' 백승호의 시즌 첫 골을 기념하는 버밍엄 시티 구단의 게시글엔 선수에 대한 배려가 담겼다.

백승호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40분 결승골이자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버밍엄시티 SNS 캡쳐
출처=버밍엄시티 SNS 캡쳐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백승호의 시즌 첫 골을 기념하는 버밍엄 시티 구단의 게시글엔 선수에 대한 배려가 담겼다.

백승호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40분 결승골이자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풀백 이선 레어드가 상대 진영 좌측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컷백을 찔렀고, 타이밍 맞게 문전으로 침투하던 백승호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공을 골문 우측 하단에 정확히 꽂아넣었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골로 1대0 승리하며 2연승 및 3경기 연속 무패(승점 7)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권인 리그 5위로 점프했다.

버밍엄은 경기 후 특별한 방식으로 백승호의 골을 기념했다. 공식 SNS 게시글에 백승호 득점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는 "백승호, 정말 멋졌어요!"라고 한글로 코멘트를 달았다. 한국인 백승호에 대한 '특급 배려'다.

버밍엄은 2024년 1월 FA로 백승호를 영입한 이후 1년 7개월 동안 '특급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2023~2024시즌 팀이 3부로 강등된 이후로도 팀에 남은 백승호를 '특급 대우'로 재계약을 맺었고, 백승호는 리그원 올해의 팀에 뽑힐 정도의 특급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2024~2025시즌 리그원 우승을 통해 챔피언십 승격을 이룬 뒤에도 자신의 빌드업 전술의 핵심인 백승호를 선발로 중용하고 있다. 백승호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매 경기 데이비스 감독의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만족감을 끌어내고 있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SNS
AP연합뉴스

데이비스 감독은 옥스포드전을 마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골이 아니라 완벽한 기술과 판단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정말 훌륭한 마무리"라며 "내가 이곳에 온 뒤로 백승호는 늘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엄청난 노력가이며, 중원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도모키 이와타와 함께 중원을 지탱해주는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 위치에서는 있는 힘껏 공을 차서 골문 위로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승호는 빈 공간을 보고 공을 강하게, 그러나 정확히 밀어 넣었다. 마치 패스를 하듯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정말 침착하게 잘 마무리했다고 본다"며 "우리는 최근 백승호를 좀 더 높은 위치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양발 모두 좋은 기술을 갖추고 있고, 국제 무대에서 검증된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확실히 국제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호평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승리 후 백승호를 와락 끌어안았고. 백승호는 어시스트를 한 레어드에게 감사를 표했다. 팬들은 백승호를 "마법사"라고 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백투백 승격을 노리는 버밍엄은 한국인 백승호와 함께 시즌 초 순항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