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3천만원대, 5미터 넘는 PHEV 세단 출시 예고

지리(Geely)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10 EM-P'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본 사양부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링크앤코는 지난 6월 중순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 EM-P의 위장막 테스트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위장막 없는 차량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출시 임박을 알렸다. 이 세단은 새로운 모델로 포지셔닝되고 있지만, 사실상 지난해 가을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 모델 'Z1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10 EM-P는 전기차 Z10과 전반적인 외관이 유사하나, 후면 범퍼가 더 인상적으로 디자인되었다. 공통적으로 경사진 LED 주간 주행등,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노치'가 있는 일자형 후미등, 전동식 트렁크 스포일러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되어 자율주행 기능도 제공될 전망이다.

차체 크기는 인증서 기준 전장 5,050mm, 전폭 1,966mm, 전고 1,487mm로, 전기차 Z10보다 22mm 길고 19mm 높다. 휠베이스는 두 차량 모두 3,005mm로 동일하다. 19인치 또는 21인치 휠이 제공되며, 새로운 골드-그린 색상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10 EM-P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모델은 163마력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포함한 EM-P 시스템을 탑재하며, 이 엔진은 주로 발전기 모드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총 출력은 530마력, 토크는 755Nm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 등의 세부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링크앤코 Z10 전기 세단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Z10과 유사한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얇은 계기판, D컷 2 스포크 스티어링 휠, 2층 구조의 센터 터널, 중앙 송풍구 위에 위치한 대형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링크앤코 Z10 전기 세단

링크앤코 10 EM-P는 올 연말까지 중국 내수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전기차 Z10의 현재 시작가는 186,800위안(약 3,560만 원)이다.

흥미로운 점은 Z10 전기 세단이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베스트셀링카스블로그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에서 단 2,383대만 판매되어, 같은 기간 132,467대가 팔린 샤오미 SU7에 크게 뒤처졌다.

링크앤코는 10 EM-P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사륜구동 시스템과 높은 출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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