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파워랭킹 15위…멕시코 19위·일본 23위

민성기 2026. 6.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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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 15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48개국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지난 4월 본선 진출국 확정 이후 감독 교체, 핵심 선수 부상, 최근 경기력 등을 반영해 순위를 다시 매겼다고 설명했다.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5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이 매체 파워랭킹 16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이자, FIFA 랭킹(25위)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위치다. 파워랭킹 15위는 한국을 ‘월드컵 16강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뉴욕타임스(NYT) 자회사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몇몇 선수들은 컨디션이 떨어졌거나 부상 여파가 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손흥민(LAFC)은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 2골에 그치고 있고,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상 여파가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4경기에 단 1분도 뛰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디애슬레틱은 월드컵 직전 평가전 상승세, 그리고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 등을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소속팀에서 부진한) 손흥민이 2골을 기록했고 황인범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며 “A조에서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최약체로 꼽히는 체코와 좋은 조 편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이 벨기에와 멕시코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나폴리) 등 세계적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16위에 그쳤다. 매체는 루카쿠와 더브라위너의 몸 상태를 변수로 꼽았다.

개최국 멕시코는 19위였다. 멕시코는 홈 이점을 안고 A조 1위 후보로 거론되지만,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의 부상 여파가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라울 히메네스(풀럼), 유망주 질베르토 모라(클루브 티후아나), 홈 팬들의 응원은 강점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23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부상 이탈이 일본의 대회 전망에 악재라고 봤다. 다만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마에다 다이젠(셀틱) 등 유럽파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만 아직 16강을 넘어선 적은 없다.

디애슬레틱은 파워랭킹 전체 1위로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스페인을 꼽았다.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자리를 맞바꿔 새롭게 2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브라질과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6위였던 잉글랜드와 8위였던 독일이 2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순위는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이상 멕시코 과달라하라), 25일 오전 10시 남아공(멕시코 몬테레이)과 차례로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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