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로 매일 먹는 "이 음식", 위암 걸릴 확률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가 바로 젓갈류와 발효액, 그리고 액젓입니다.
특히 김치를 담글 때, 국물 요리에 감칠맛을 더할 때, 심지어 나물 무침이나 겉절이, 찌개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식단에는 액젓이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자연 발효된 재료니까 건강하겠지”, “인공조미료보다 낫다”, 이런 생각으로 매일 사용하게 되는 액젓이, 사실은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의외로 자주 섭취하고 있는 액젓이 왜 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위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떤 식습관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액젓, 왜 위암 위험과 관련이 있을까?

1. 액젓 속 고농도 염분,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킵니다
액젓은 멸치, 까나리, 새우 등 해산물을 소금과 함께 발효시켜 만드는 액체 조미료입니다.
문제는 이 발효 과정에서 소금이 다량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까나리 액젓 1큰술(15ml) 기준, 나트륨 약 1,000mg 이는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고농도의 염분이 반복적으로 위장 점막에 노출되면 점막을 자극해 손상 유도
보호층이 약해지면서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 증가, 위 점막 세포에 지속적 염증 유발 → 세포 변형 가능성 증가
장기적으로 이러한 환경은 위염 → 만성 위축성 위염 →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냅니다.

2. 액젓 + 고기·탄 음식 조합은 발암물질 생성의 지름길
우리 식단에서는 액젓을 고기 양념이나 구이 양념장으로도 많이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육볶음, 불고기 양념, 돼지갈비 등에도 액젓이 들어가죠.
이때 문제는, 고기 조리 시 생성되는 아민(Amine)과 액젓 속의 질산염·아질산염이 만나 니트로사민(Nitrosamine)이라는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니트로사민은 위점막을 직접 공격해 세포 변형, DNA 손상을 유발 특히 고온 조리에서 그 생성량이 늘어나며, 탄 음식과의 조합은 위암 발병률을 더욱 높입니다
즉, 액젓으로 양념한 고기 요리는 생각보다 발암 환경에 가까운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3. 장기 섭취 시 위산 과다·소화불량·속쓰림 유발
액젓은 감칠맛이 강해 과량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찌개에 한 번, 겉절이에 한 번, 무심코 반찬마다 액젓이 들어가게 되면 하루 동안 섭취하는 나트륨과 염분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고염 식습관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소화 효소 밸런스를 무너뜨려 장기적으로 소화불량, 속쓰림, 위장 기능 저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막 약화는 위 점막 세포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세포 돌연변이 발생 위험을 높이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이런 식습관, 위암을 부를 수 있습니다
✅ 김치, 나물, 찌개에 액젓을 기본 양념으로 사용하는 습관 → 하루 섭취 나트륨 3,000~4,000mg 이상으로 증가
✅ 제육볶음, 고기 양념에 액젓을 넣고 직화로 조리 → 고온에서 니트로사민 생성 가능성 증가
✅ 짜다고 느껴지지 않아 액젓을 자주, 많이 사용하는 조리 습관 → 습관성 고염식 → 위 점막 자극 → 만성 위염 위험 증가
✅ 위염 이력이 있는데도 ‘자연 발효라 괜찮겠지’ 하며 무심코 섭취 → 이미 손상된 점막에 지속적 자극 → 회복 방해

건강을 지키는 액젓 사용법, 이렇게 바꿔보세요
✅ 액젓은 1일 1작은술(약 5ml) 이내로 제한
되도록 짠맛이 강하지 않은 액젓 제품을 선택, 반찬 전체 양 기준 ‘소금 대체 수준’으로만 활용
✅ 김치 담글 때 액젓 양 줄이고, 과일·채소 양념 비중 높이기
배, 사과, 양파 등 단맛 채소로 감칠맛 보완, 젓갈류·액젓 섞어 쓰기보다는 1가지로 최소화
✅ 직화 양념엔 액젓 사용 피하기
고기 양념은 된장, 저염 간장, 생강, 마늘 등으로 대체, 액젓은 볶음·무침에만 소량 사용
✅ 위염·위암 가족력 있다면 액젓 섭취 주 2회 이내로 제한
특히 공복에 자극 강한 액젓 음식 섭취 금지, 맵고 짠 음식 병행 시 위 점막 손상 가속화

자연 발효라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액젓은 천연 조미료니까 괜찮다”, “MSG보단 액젓이 낫다”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자연 발효’라는 말에 너무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염분, 그리고 사용 빈도와 양입니다. 매일의 식탁에 너무 쉽게 들어오는 액젓은 그만큼 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조미료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짠 음식 섭취량’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조미료 하나까지도 건강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액젓을 전면 배제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위 건강이 걱정된다면, 그 섭취 양과 조리법부터 반드시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맛을 살리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식, 이제는 그 ‘경계선’을 알고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Copyright © '건강한 하루' 를 보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