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연습한 수비는 잘해야 한다” … 송영진 KT 감독, “아쉬운 경기, 팬분들께 죄송하다”

김채윤 2025. 3. 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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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한 수비는 잘 해야한다" (전희철 SK 감독)"아쉬운 경기, 팬분들께 죄송하다" (송영진 KT 감독)서울 SK는 19일(수)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78-77로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승패는 상대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반에 연습한 수비가 안 나왔다. 후반에 들어가기 전 수비만 강조했다. 후반 공격도 잘 풀리긴 했지만, 수비를 잘해준 덕에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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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한 수비는 잘 해야한다” (전희철 SK 감독)
“아쉬운 경기, 팬분들께 죄송하다” (송영진 KT 감독)

서울 SK는 19일(수)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78-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8승 9패를 기록했다.

SK는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지만, 무력하게 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전반 내내 아쉬운 플레이가 반복됐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내주며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게다가 KT의 패스플레이에 당했다. 전반 어시스트 개수에서 7-15로 밀렸다.

그러나 SK는 후반전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다. 3쿼터에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3점차로 줄였다. 그리고 마지막 4쿼터에서 아이재아 힉스(203cm, F)와 김선형(187cm, G)이 12점을 합작하며 짜릿한 1점 승리를 지켰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승패는 상대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반에 연습한 수비가 안 나왔다. 후반에 들어가기 전 수비만 강조했다. 후반 공격도 잘 풀리긴 했지만, 수비를 잘해준 덕에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다. 대충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 연습하고 약속한 수비는 해줘야한다. 약속한 수비가 전반에 잘 안 나왔다. 선수들에게 그 점을 지적했다. 응원하러 와주신 팬분들께 전반에만 20점이 벌어지는 경기를 보여드리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직전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한 SK는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감각 유지와 체력 안배라는 과제가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시간 조절도 중요했다. 평소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간 백업 자원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골고루 잘 활약해줬다. 특히 고메즈가 오재현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오늘처럼만 활약하면 좋겠다”라며 13분 55초 동안 12점을 올린 고메즈 델 리아노(183cm, G)를 칭찬했다.

그리고 26분 41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8점을 올린 김형빈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전 감독은 “김형빈은 슈팅 능력이 좋다. 하지만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안정감을 줘야한다. 부상 복귀 후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갈 예정이다. 선수들과 합을 맞춰야한다”라고 남은 경기에서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한편, KT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를 코앞에서 놓쳤다.

KT는 전반 내내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20점 차로 앞서 나갔다. 외곽 공격도 잘 풀렸다. 

 

그러나 후반전 SK의 조직력에 당했다. 그 결과 1점 차 쓰라린 패를 떠안아야 했다. 5반칙 퇴장으로 끝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한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파울 관리도 숙제로 남았다.

송영진 KT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아쉬운 경기를 했다. 죄송하다. 좀 더 집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반 공격이 잘 풀렸지만, 후반에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무리한 공격도 문제였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마틴은 좀 더 저돌적일 필요가 있다. 공격 능력은 있고, 수비를 가다듬어야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비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팀에 새롭게 합류한 자렐 마틴(204cm, F)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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