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문 열린 여객기…“승객 만류에도 그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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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오늘 낮 12시 45분 대구 '상공'에서 발생했다.
하늘을 날고 있는 여객기의 비상구 문이 열린 것이다.
문을 연 사람은 비상구 쪽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 승객이었다.
문이 열리자 엄청난 바람이 여객기 안으로 들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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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오늘 낮 12시 45분 대구 '상공'에서 발생했다.
하늘을 날고 있는 여객기의 비상구 문이 열린 것이다.
해당 여객기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국제공항으로 오고 있었다.
문을 연 사람은 비상구 쪽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 승객이었다.
이 남성은 여객기가 착륙하려 하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고, 비상구 레버를 강제로 열려고 했다.
놀란 승객들이 남성을 만류했지만, 남성은 막무가내였다고 한다.
그 사이 승무원들은 객석을 향해 긴급히 안전 벨트를 매라고 안내했다.
문이 열리자 엄청난 바람이 여객기 안으로 들이 닥쳤다.
영상을 보면 승객들의 머리카락이 심하게 날리고, 몸이 기울어져 힘들게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객기는 문이 열리고 2분 뒤에 활주로에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승객 12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이들이 너무 놀랐죠. 소리도 막 지르고 울고 불고, 온몸을 떨면서"
현재 경찰은 문을 연 남성을 붙잡아 왜 문을 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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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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