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진화' 한국타이어, 전기차 고객반응(VOC) 분석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기반을 둔 전기차 고객 반응(VOC)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에 걸맞은 품질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협업하여 통합 VOC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한국타이어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생성형 AI의 최대 한계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춰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AWS의 베드록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제품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의 VOC와 성능시험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VOC 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품질 조기알림시스템 ▲품질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Q-Portal' ▲품질 분석 시스템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로 이어지는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모기업인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AWS, 스노우플레이크 등 AI·빅데이터 전문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