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29)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 내 입지를 다시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독일 유력 축구 전문지 '키커'는 1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안정시킨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열린 첼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김민재는, 선발로 나선 조나단 타(29)의 불안한 수비에 밀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투입 후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6)와 함께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며 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그는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으며,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커버 능력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부상과 과도한 비판으로 인해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방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키커'는 이번 첼시전 활약이 그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김민재를 대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그의 뛰어난 스피드와 민첩한 수비 스타일이 우파메카노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뱅상 콤파니(39)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꾸준한 컨디션 관리와 교체 투입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이번 첼시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