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큰별' 변희봉, 췌장암 사망 1주기...연예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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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2023년 9월 18일 변희봉(본명 변인철)은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사망했다.
변희봉은 과거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아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했고 투병 중 별세했다.
한편, 故변희봉의 장지는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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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2023년 9월 18일 변희봉(본명 변인철)은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사망했다.
변희봉은 과거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아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했고 투병 중 별세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변희봉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해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배역 맡은 드라마 편수는 84편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허준', '다모',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로라 공주', '불의 여신 정이', '피노키오',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
영화에 출연한 것도 21편에 달한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출연하며 봉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렸다. '괴물'을 통해서는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변희봉은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완치에 성공했지만, 재발로 투병을 하던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유작은 2019년 3월에 방영한 OCN 드라마 '트랩'과 같은 해 9월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등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특히 송강호는 부고를 접하고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주신 선배"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 뿐만 아니라 박해일, 배두나, 전도연, 정보석, 강우석 감독, 박신우 감독 등이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故변희봉의 장지는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영화 '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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