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도 대리운전 하나”…몸에서 냄새난다며 대리비 안준 벤츠男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리운전 기사에게 운전을 맡긴 후 목적지에 도착한 후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대리비를 지불하지 않은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목격한 작성자 A씨는 "지난 2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차주가 대리운전 기사가 냄새 난다고 대리비를 못 준다고 했다"면서 "차저의 냄새 운운에 대리운전 기사가 자기 옷 냄새를 맡는데, 너무 짠했다"라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3일 ‘벤츠남 대리 불러놓고 대리기사 냄새 난다고 돈 안 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같은 상황을 목격한 작성자 A씨는 “지난 2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차주가 대리운전 기사가 냄새 난다고 대리비를 못 준다고 했다”면서 “차저의 냄새 운운에 대리운전 기사가 자기 옷 냄새를 맡는데, 너무 짠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차주는 대리운전 기사 업체에 전화해 ‘노숙자 비슷한 사람들도 대리기사 하냐’고 따지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대리운전 기사님은 업체에 전화하면 배차가 안 되는지 벤츠 차주에게 계속 사과했고 그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차주로 보이는 남성은 대리운전 기사에게 “기본이 안 돼 있다. 집에 오긴 왔는데 목숨 걸고 왔다. 내 차에 (대리운전 기사의) 냄새가 다 배었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차주는 “20~30분 오는데 2만5000원 주고 와야 하냐. (냄새나는 거) 인정하냐”고 따졌고, 대뜸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하더니 “요즘은 노숙자 비슷한 사람들도 대리운전 기사 하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자신의 옷 냄새를 계속해서 맡아보던 대리운전 기사는 “죄송하다. (냄새나는 거) 인정한다. (업체에) 결제하지 말라고 하겠다”며 허리숙여 사과했다.
A씨 역시 “차주는 결국 (대리운전 기사가) 냄새나는 걸 스스로 인정하게 해 돈도 안 줬다”며 “이를 지켜보던 분이 계좌로 대리비를 그 분께 챙겨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해당 차주가 꼭 대리운전 기사분께 대리비를 주고, 제대로 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 마음 많이 상하셨겠다”, “차는 벤츠 타면서 대리비가 없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건희 여사 패러디했다고?”...주현영 SNL 하차 이유 놓고 네티즌들 다시 ‘시끌’ - 매일경제
- 120억 고급빌라, 전액 현금으로…하정우와 이웃된 재계인사, 누구? - 매일경제
- [단독] “울 엄마·누나도 샀는데 망연자실”...여기저기서 환불 난리난 화장품 - 매일경제
- ‘감독직 유지’ 홍명보 대형 악재 터졌다...손흥민 부상에 ‘플랜B’필요할 수도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4일 金(음력 9월 2일) - 매일경제
- ‘결혼’ 탈을 쓴 성착취…신붓값 66만원에 관광객을 남편으로, 출국하면 이혼 - 매일경제
- “독감 걸리면 100만원” “변호사 선임땐 1억원”…파격적인 보험상품, 알고보니 - 매일경제
- 신성우 “늦둥이 대학생되면 난 75살”...부동산·현금 아닌 ‘이것’ 준다는데 - 매일경제
- “부모님 가시는 길 효도하려 했는데”...절반이 자본잠식이라는 상조회사 - 매일경제
- 사상 첫 업셋! KT, 두산 꺾고 2연승 준PO 진출...마법의 계절은 계속된다 [WC2 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