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단체 "고교 0교시·야간학습 26일까지 폐지하라"

류형근 기자 2023. 5.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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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교육단체들이 "일선 고교에서 '0교시·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조기등교 등의 금지 조항이 담긴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같은 학생들의 호소는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한 직후 '강제 조기등교·야간학습'을 금지하고 있는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폐지하면서 불거졌다"며 "이는 단체협약과 조례 위반이며 학생들을 고통으로 몰아 덕을 보려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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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학생삶지키기연대 "시교육청, 정규과정 기본계획 재수립"

[광주=뉴시스] '0교시' '야간 강제학습' 폐지 촉구.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교육단체들이 "일선 고교에서 '0교시·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조기등교 등의 금지 조항이 담긴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등 지역 교육단체로 구성된 '광주학생 삶 지키기 교육연대'는 12일 광주 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4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강제 조기등교·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고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학생들의 고통스런 호소가 316건 접수됐으며 내용의 대부분은 힘들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일찍 학교에 가면 아침자습·영어듣기 수업을 해야 하고 방과 후 학교와 야간학습에 빠지려고 하면 교사들이 화를 내거나 욕설, 상장과 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에 불이익을 당한다는 협박 등을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구의 한 고교 2학년 학생은 토요일에 진로캠프라는 이름으로 국영수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같은 학생들의 호소는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한 직후 '강제 조기등교·야간학습'을 금지하고 있는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폐지하면서 불거졌다"며 "이는 단체협약과 조례 위반이며 학생들을 고통으로 몰아 덕을 보려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조기등교·야간학습 금지 조항이 담긴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오는 26일까지 학교에 보내 학생들의 고통을 해소시켜 주길 기대한다"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체협약 위반으로 고소, 국가인권위 진정 신청, 1인 시위을 넘어선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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