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의원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 인천시 은폐 정황 확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 국회의원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난 인천시 내부 문건을 공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21일 이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공정점검 TF(전담팀) 중간 보고 결과' 자료를 살펴보면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올 3월 유정복 시장에게 청라 연장선 1·2단계 구간 개통 시기가 각각 2029년 하반기와 2033년 상반기로 연기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해당 자료 보고 결과에는 '연말에 공정에 이상 없다고 보고 받았으나 현재 공정 보고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 추후 공정이 적정한지 점검하겠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정되지 않은 보고 내용에 대해 보안이 필요하다'고 기재돼 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유 시장이 '추후 점검 결과 점검'을 언급했지만 해당 보고 자체가 공정 점검을 위해 구성된 TF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어폐가 있다"며 "지방선거를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이슈를 덮으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개통 지연 사실이 적시에 투명하게 공개됐다면 국회와 인천시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할 수 있었을 텐데 시는 공론화를 차단한 채 시간을 허비했다"며 "전면적 특별감사와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필요한 법적 조치도 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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