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준비 중인 ‘치매’ 브루스 윌리스 근황 포착..많이 수척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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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측두엽 치매(FTD)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 중인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69)의 근황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LA)의 이웃지역인 스튜디오시티의 한 거리에서 차량 운전석에 탑승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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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두측두엽 치매(FTD)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 중인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69)의 근황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LA)의 이웃지역인 스튜디오시티의 한 거리에서 차량 운전석에 탑승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브루스 윌리스는 검은색 야구모자와 회색 줄무늬가 있고 흰색 단추가 달린 면 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사이드 미러를 쳐다보는 그의 눈가에는 주름이 져 있었으며,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가 어디로 이동 중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브루스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미국 연예매체 '인터치위클리'는 "브루스 윌리스의 병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 더 이상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다"며 "그는 모든 언어 능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건강이 악화되고 더 이상 의사소통을 할 수 없으며 사람들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브루스 윌리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모두 이것이 그의 마지막 생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가족들이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으로 이름을 알렸다. 1987년부터 '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 존 맥클레인을 맡아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펄프 픽션', '제 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오션스 트웰브', '씬 시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1987년 골든글로브상, 에미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루머, 탈룰라, 스캇 세 딸을, 현재 아내인 배우 에마 헤밍과의 사이에서는 에블린, 마벨 두 딸을 두고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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