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8호 홈런-40호 도루+역대 득점 신기록, 윤도현 맹타… KIA, 삼성 꺾고 구단 최다승까지 -3 [광주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확정됐지만, 기록을 향한 김도영(21·KIA)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김도영이 대활약한 KIA가 삼성을 완파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시즌 38호 홈런과 40호 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김도영의 대활약과 윤도현의 맹타, 그리고 안정된 마운드에 힘입어 5-3으로이겼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84승53패2무)는 역시 2위를 확정한 삼성(77승62패2무)과 경기차를 7경기로 벌렸다. KIA는 2017년 세운 구단 최다승 87승에 3승 차이로 접근했다.
KIA 선발이자 허리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 윤영철은 3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향후 기대감을 부풀렸다. 김기훈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곽도규로 이어진 불펜도 삼성의 추격을 잘 막아섰다. 정해영이 시즌 31세이브로 구원왕을 확정했다.
타석에서는 김도영이 1회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36득점)을 새로 쓰는 등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3득점으로 대활약했다. 윤도현이 3안타, 박찬호와 최원준이 2안타로 뒤를 받쳤다. 소크라테스도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13안타의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이날 황동재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부랴부랴 선발로 나선 이승민이 4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육선엽이 2이닝 2실점, 백정현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KIA 마운드에 눌려 이날 8회까지 3안타에 머물렀다. 김헌곤 이성규 안주형이 안타를 신고하는 데 그쳤다. 9회 2사 후 전병우가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너무 늦었다.
이미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이라는 베테랑 타자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한국시리즈 대비 모드에 들어간 KIA는 이날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우익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윤영철이 나섰다.
역시 2위를 확정한 삼성도 구자욱 김지찬 이재현 강민호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라인업을 짰다. 김현준(중견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이성규(우익수)-이병헌(포수)-안주형(유격수)이 선발 타순을 구축했다. 당초 이날 황동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빠져 이승민이 대신 선발로 등판했다.
시작부터 KIA가 불을 뿜었다. 선두 김도영이 이승민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136번째 득점을 기록해 종전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던 2014년 서건창(135득점)을 넘어선 역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1-0으로 앞선 4회 소크라테스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달아났다. 삼성 타선이 KIA 마운드에 묶인 사이 5회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선두 김도영이 볼넷을 골랐고, 김도영은 윤도현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40도루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윤도현이 중전 적시타로 뒤를 받쳤다. 박찬호의 우전 안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우성의 병살타 때 1점을 더 보태 4-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7회 1사 후 김영웅이 볼넷을 골랐고 대주자 양도근이 폭투 때 2루로 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성규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7회 반격에서 선두 김도영의 좌전 안타에 이어 1사 후 박찬호가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김도영이 부지런히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5-1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9회 2사 후 전병우의 투런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IA는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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