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새로운 전쟁 시작점"…레바논 삐삐 폭발 시인했나

이다온 기자 2024. 9. 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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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무더기 폭발 사건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CNN 방송은 갈란트 장관의 발언에 대해 폭발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CNN은 레바논에서 수천 대의 호출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자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공동으로 벌인 작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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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 공군기지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무더기 폭발 사건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북부에 있는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를 방문, 공군 장병들에게 "중력의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는 병력과 자원, 에너지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분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 전쟁에서는 엄청난 용기, 결단력 그리고 인내심을 요구한다"며 "북부 전선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명확하고 단순하다. 북부지역 피란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방송은 갈란트 장관의 발언에 대해 폭발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CNN은 레바논에서 수천 대의 호출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자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공동으로 벌인 작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 레바논에서는 무선호출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해 어린이 2명 등 12명이 사망하고 2800여 명이 다쳤다.

이어 18일에도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연쇄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450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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