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의 부채 3,049억 '친정팀' 세비야 구하기, 미국 자본 등에 업고 6,779억 끌어온다?

김태석 기자 2026. 1. 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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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친정팀 세비야의 지분을 완전 인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애슬래틱> 에 따르면, 라모스는 미국계 투자 펀드와 협력해 세비야 구단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4억 유로(약 6,779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작업에 직접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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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축구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친정팀 세비야의 지분을 완전 인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애슬래틱>에 따르면, 라모스는 미국계 투자 펀드와 협력해 세비야 구단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4억 유로(약 6,779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작업에 직접 나서고 있다. 라모스가 최대 출자자는 아니지만, 대외적인 상징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유치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세비야 인수 과정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세비야가 보유한 정확한 부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부 감사를 통해 총부채 규모가 명확히 산정돼야 인수 작업이 본격화될 수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현재 부채를 약 1억 8,000만 유로(약 3,049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단 소유 구조가 여러 그룹으로 분산돼 있다는 점도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라모스 측이 언급한 4억 유로는 실제 인수에 투입될 자금이라기보다는, 세비야라는 클럽이 지닌 기업 가치 전반을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으로 해석되고 있다.

세비야의 재정 상황은 최근 몇 년간 악화된 상태다. 2023-2024시즌 기준 손실 규모는 8,180만 유로(약 1,358억 원)에 달했으며, 2024년 3월에는 골드만 삭스로부터 1억 800만 유로(약 1,829억 원)를 대출받은 바 있다.

올해 39세인 라모스는 2004년 세비야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대부분의 전성기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냈지만, 선수 경력의 출발점이 세비야였다는 점에서 줄곧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몬테레이와 결별해 현재 자유계약 신분인 라모스를 두고 세비야 선수 복귀 가능성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세비야 구단은 현재로서는 라모스의 선수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페인 라 리가 규정상, 선수가 구단 오너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해당 클럽에서 뛸 수 없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라모스는 당분간 구단 인수 작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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