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명률 석달 만에 2배 ‘육박’…10월 0.07%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월간 치명률이 지난 7월 0.04%로 저점을 찍고 최근 다시 0.07%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코로나19는 독감과 유사한 질환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지만 전문가는 "확진자, 사망자 수 자체가 많아 비교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35명 늘어나 누적 3만66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코로나19 치명률은 77일째 0.11%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월간 치명률이 지난 7월 0.04%로 저점을 찍고 최근 다시 0.07%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에 따르면 0.03~0.1% 수준인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치명률과 이제 유사해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문가는 "비교할 수 없다"며 "확진자 수 자체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내놓은 월별 코로나19 치명률 현황을 보면 지난달 치명률은 0.07%이다. 지난 7월 0.04%로 유행 3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다시 상승하는 모양새다.
초기 우한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1기(2020년 1월~8월)에는 월별 치명률이 최고 2.87%(2020년 3월)까지 솟구쳤다.
그해 8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2기 유행때는 1.38~1.76% 정도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다 겨울철로 인한 3기 유행(2020년 11월~2021년 7월) 때는 12월 들어 2.75%까지 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며 0.31%까지 내려왔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덕분이다.
델타 변이가 창궐한 4기 유행(2021년 7월~2022년 1월) 때 다시 올라 11월 1.56%를 기록했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던 올해 2월부터 치명률이 뚝 떨어졌다.
지난 4월 처음으로 0.1% 이하인 0.09%를 기록한 뒤 5월 0.08%, 6월 0.07%, 7월 0.04%, 8월 0.06%, 9월과 10월 각각 0.07%로 7개월째 0.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19는 독감과 유사한 질환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지만 전문가는 "확진자, 사망자 수 자체가 많아 비교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 0시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35명 늘어나 누적 3만66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코로나19 치명률은 77일째 0.11%를 이어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100배를 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안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검사를 강제할 수는 없어 위중증이나 사망자 증가를 보고 역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에 대한 좀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중증화 및 사망 뿐만 아니라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