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소금강 산길 걸으며 가을정취 만끽한다

국립공원공단 경주 삼릉숲길 등 7곳 선정

▲ 경주 삼름숲

오대산 소금강산길 등 7곳이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로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일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 7곳을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길로 선정해 소개했다.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탐방로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과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2011년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다.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대산 소금강산길,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쉽게 걸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 7곳을 가족과 함께 찾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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