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고기반찬으로 북한군 투항 권유…북한군 실전 투입 가능성
【 앵커멘트 】 반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군이 이미 전선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군 사망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거든요. 우크라이나는 아예 북한군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제작된 포로 수용시설 영상도 만들었습니다. 투항을 설득하기 위한 일종의 홍보 영상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이 운영하는 투항 핫라인, '나는 살고 싶다'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한국어로 제작된 1분 14초짜리 영상에서 북한군 포로 수용시설이라는 이름으로 전경과 침실, 식사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북한군 포로 수용시설 소개 영상 -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 끼의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
영상 말미에는 투항을 위한 전화번호와 투항 챗봇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도 등장합니다.
북한군을 대상으로 한 선전물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만간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심리전에 착수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을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는 이달 초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에서 북한군 장교 6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북한군 장교 8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중 사망했다는 중국 용병의 주장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북한군 실전 투입을 입증할 구체적이고 확인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이 실제 전장에 배치된다면 서방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 요구는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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