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 입술에만 바르지 마세요… 이 방법은 한국인 99%가 몰라요

립밤의 '신기한' 활용법 7가지
립밤 자료 사진. / Ninda Karina-shutterstock

립밤은 입술에만 바르는 제품이 아니다. 왁스와 오일 성분이 섞여 있는 일부 립밤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

보통은 건조한 날씨에 입술 보호용으로 챙기지만, 알고 보면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일종의 '만능템'이다. 다 쓰지 못한 립밤이 있다면 그냥 버리지 말고, 다음과 같이 활용해 보자.

1. 가죽 제품 스크래치 복구

가죽 가방이나 지갑에 생긴 긁힌 자국, 립밤 하나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다. 자국 위에 립밤을 얇게 바르고,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르면 광택이 살아나고 흠집이 덜 눈에 띈다. 오래된 가죽 소파나 자동차 시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 립밤을 과하게 바르면 끈적거릴 수 있어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2. 스티커 자국, 립밤으로 '쓱' 닦기

립밤으로 스티커 제거하는 모습. / 위키푸디

스티커를 떼다가 끈적한 자국이 남은 경우가 있다. 립밤을 바르고, 잠시 두었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말끔히 지워진다. 리무버 없이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방법이다.

3. 눈썹 정리, 립밤 하나면 충분

급하게 외출해야 하는데, 눈썹이 들쭉날쭉한 날이 있다. 손으로도 정리가 되지 않을 땐, 립밤을 면봉에 소량 묻혀 눈썹결을 따라 빗어보자. 왁스를 바른 듯 깔끔히 고정된다. 립밤에 포함된 왁스 성분이 모발을 붙잡아주기 때문이다.

4. 잔머리 누르는 임시 헤어픽서

가끔 잔머리가 삐죽삐죽 올라올 때가 있다. 헤어스프레이나 왁스가 없으면 당황하기 쉽다. 이럴 땐, 립밤을 손가락 끝에 묻혀 튀어나온 머리카락 위에 살짝 발라보자. 과하지 않게 정리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정된다. 바르기 전, 림밥을 손바닥 체온으로 녹여 부드럽게 만든 후 사용하는 게 포인트다.

5. 향수 지속력 높이기

손목에 립밤을 바르고 있다. / 위키푸디

좋아하는 향수를 뿌렸는데, 금방 날아가 아쉽다면 립밤을 활용해 보자. 손목이나 귀 뒤에 향수를 뿌리기 전, 립밤을 먼저 바르면 향이 오래 머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립밤의 기름 성분이 향기를 붙잡아주는 원리다. 향수 쓰는 사람이라면 시도해 볼만한 꿀팁이다.

6. 팔꿈치·복숭아뼈·발꿈치 보습

입술만큼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가 팔꿈치, 복숭아뼈, 발꿈치다. 각질이 일어나고 갈라지기 쉬운 부위인데, 립밤을 발라보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몸 전체를 관리하기엔 부족하지만, 포인트 케어로는 충분하다.

7. 뻑뻑한 지퍼, 립밤으로 해결

후드 집업 지퍼에 립밤을 바르는 모습. / 위키푸디

지퍼가 중간에 걸려 잘 안 움직일 땐 립밤이 해결책이다. 지퍼 이음새에 립밤을 살짝 바르면, 기름 성분 덕분에 마찰이 줄어 부드럽게 올라간다. 여행 가방이나 후드 집업 등 자주 여닫는 물건에 활용하기 좋다. 삐걱거리는 서랍에 발라도 효과가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