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차 3사’ 복귀를 노리는 아우디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더 뉴 아우디 A5·Q5 미디어 런칭 행사’를 열고, 풀체인지 모델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를 동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PPC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
두 모델의 핵심은 아우디의 새로운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이다.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이 플랫폼은 디젤 모델 최초로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MHEV Plus 시스템은 최대 18kW의 출력을 더해주며, 저속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디젤 모델 특유의 진동을 줄이고 연비 향상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아우디 자존심 회복의 핵심 ‘더 뉴 A5’
A4의 계보를 잇는 ‘더 뉴 아우디 A5’는 아우디가 ‘브랜드 역사상 최고 모델’이라고 자신 있게 내놓은 중형 세단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전폭 15mm, 전고 25mm가 확대돼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없는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세단으로는 드물게 후면 유리까지 모두 열리는 테일게이트를 채택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또한 아우디 최초의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A5 전 트림에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와 7단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되며, 40 TFSI 콰트로(204마력), 45 TFSI 콰트로(272마력), 40 TDI 콰트로(204마력)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A5 40 TFSI 콰트로 5,789만원을 시작으로 A5 45 TFSI 콰트로 6,869만원, A5 40 TDI 콰트로 6,182만원, S5 TFSI 8,342만원으로 책정됐다.
‘올라운더’ SUV Q5, 동급 최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더 뉴 아우디 Q5’는 아우디 SUV 라인업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3세대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35mm, 전폭 5mm가 늘어나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Q5 전 트림에는 울트라 콰트로 시스템과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되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7km/ℓ를 기록해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실현했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에디션에는 동급 최초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4가지 모드를 통한 차고 조절이 가능하다.
Q5 가격은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6,968만원, S-라인 7,557만원, S-라인 블랙 에디션 7,950만원이다.
AI 어시스턴트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 제공
두 모델 모두 AI 기반의 아우디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한층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창문을 반만 열어줘”, “밤 하늘이 보고 싶다”와 같은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실내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이동 가능한 홈시어터’로 거듭났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두 모델은 아우디의 미래가 눈앞에 시작됐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프리미엄의 기준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9,301대 판매로 수입차 7위까지 밀려났지만, 올해 1~5월 43.2%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신형 A5와 Q5 출시로 ‘독일차 3사’ 지위 회복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