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북구청장 출사표…“광주시·전남도 통합 시대 북구를 으뜸 도시로”
청년·여성 강점 내세워… “31사단 이전 등 묵은 현안 타파할 새 리더십”
구(區) 명칭 변경·장성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등 파격 공약 눈길

정 예비후보는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가 이끄는 거대 통합 지자체 출범이라는 역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낡은 관행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역동적인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구청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북구에서 그는 참신한 청년의 강점을 무기 삼아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현재 북구가 처한 현실에 대해 뼈아픈 진단을 내놨다.
광주시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품고 있으면서도 곳간 사정인 재정 자립 수준은 바닥을 맴돌고 있으며, 광주역 일대 개발이나 농산물 도매시장 및 31보병사단 이전 등 굵직한 지역 숙원 사업들이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북구를 27개 시군구를 통틀어 가장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으뜸 도시로 끌어올리겠다며 5대 목표와 15대 핵심 과제를 꺼내 들었다.
제일 먼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을 앞세웠다.
자영업자의 짐을 덜어줄 반값 임대료 지원과 기업 주거 보조, 첨단3지구를 품은 인공지능(AI) 연구 복합단지 조성, 튼튼한 산학연 협동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남대 후문 일대를 버스킹 특화 거리로 단장하고 청년 맞춤형 아르바이트 제도를 도입해 활기 넘치는 도심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가오는 통합 행정 체제에 대비한 밑그림도 제시했다.
기존 북구라는 이름 자체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일선 행정복지센터의 예산 편성 권한을 대폭 늘려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전을 주도하고 북구와 전남도 담양, 장성을 하나로 묶는 쾌속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가사 문화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35년이라는 긴 세월을 북구와 함께 숨 쉬며 살아온 만큼 누구보다 지역 사정에 밝다”며, “젊고 때 묻지 않은 청렴함을 바탕으로 지체 없이 투명하게 일해 구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진정한 1등 도시를 완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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