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불갑사와 붉은
꽃이 물들이는 가을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가을이면 온 산이 붉게 물드는 전남 영광, 그 중심에는 천년고찰 불갑사가 있습니다. 불갑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우리나라 불교의 첫 씨앗이 뿌려진 특별한 공간이자 가을이 되면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멈추는 명소이지요.
불교 전래의 첫 도량, 불갑사 이야기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시절(384년),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래하며 세운 한국 불교 최초의 도량으로 전해집니다. 이름 또한 불법(佛法)이 처음 머물렀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 때 조성된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고, 고려시대에는 각진국 사가 머무르며 크게 중창하여 수백 명의 승려가 수행하던 대가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도 대웅전과 천왕문, 팔상전 등은 조선 중기 양식을 간직한 귀중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 700년이 넘은 참식나무와 희귀종 노랑상사화까지 볼 수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불갑사에 발을 들이는 순간, 고즈넉한 산세와 어우러진 전각들이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전해주어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감동을 줍니다.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상사화

불갑사와 불갑산 자락이 특별한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매년 9월이 되면 사찰을 감싸 안은 숲길과 계곡이 붉은 상사화로 가득 채워지기 때문이지요.

상사화는 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합니다. 그래서인지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마다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불갑사 입구부터 이어지는 산책로와 숲 안쪽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사찰과 붉은 꽃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입니다.
제25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올해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는 **「제25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립니다.

기간 : 2025년 9월 26일(금) ~ 10월 5일(일)
장소 :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사 관광지 일원
주제 : “상사화랑 머물 GO!, 상사호랑 찍古!”
입장료 : 무료
축제 기간 동안은 상사화 꽃길 걷기, 달빛 야행, 산사 음악회 같은 대표 프로그램은 물론, 가요제와 꽃맵시 선발대회, 다문화 춤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또한 상사화를 주제로 한 시화전, 분재 전시, 사진 인화 체험까지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친환경 운영을 도입하고, 영광군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이벤트도 강화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방문 팁 & 안내 사항

절정 시기 : 9월 말 ~ 10월 초 (축제와 동일)
추천 시간 : 오전 햇살이 비치는 시간대, 혹은 늦은 오후 노을빛이 더해질 때
포토존 : 불갑사 천왕문 입구 숲길, 연못 주변, 상사화 달빛 야행길
올해 가을 상사화 절정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은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거예요.

불교 전래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 그리고 가을을 상징하는 붉은 상사화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서정시와 같습니다.
올가을,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에서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와 화려한 붉은 물결을 함께 경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