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24시 응급실 407곳 운영 감기·장염 등은 동네 병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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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전후로 비상응급 대응 주간이 2주간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13일부터 케이타스(국내 응급환자 분류 체계) 4, 5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감기나 장염, 설사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규모의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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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지도앱에서
명절·응급진료 정보 확인
호흡곤란·갑작스러운 마비
119신고 후 병원이송 가능
◆ 의정 갈등 ◆
추석 명절을 전후로 비상응급 대응 주간이 2주간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13일부터 케이타스(국내 응급환자 분류 체계) 4, 5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감기나 장염, 설사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규모의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실도 407곳이 연휴 기간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내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안내했다.
착란과 요로감염, 감기, 장염, 설사 등의 증상은 경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거주지 인근 병의원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229개소), 응급의료시설(112개소) 등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이 생성됐다"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위치를 찾을 수 있고, 특히 응급진료 탭은 응급의료가 안정화될 때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흡곤란이나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 마비 등은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란 점에서 119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9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단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이 가능하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휴 기간 전국 250여 개 병의원이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대면진료 이용은 '나만의닥터' '닥터나우' 등 관련 앱을 내려받아 접속하면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통상 추석 연휴에는 평시 대비 2배 이상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한다. 응급실 과밀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복지부는 이전 연휴 대비 2배 이상의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7766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15일에는 3009개소, 16일에는 3254개소,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개소,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라며 "명절 당일 기준 지난 설에 1622개소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약 1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409개의 응급실 중 2개소(건국대충주병원, 명주병원)를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 곳은 건국대충주병원으로, 이를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의 의료기관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명주병원은 최근 비상진료 상황과는 무관하게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병원도 운영해 경증환자들도 의료기관에서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다만 응급 대책은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경증·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금은 기존 50~60% 수준에서 90%로 인상된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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