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차라리 폐지합시다”…20대 청년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4. 10.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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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10명중 3명은 국민연금제도 폐지를 원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0대 이하 청년들은 재정안정을 위한 보험료율 인상에도 절반 이상 반대하며 연금제도에 대한 큰 불신을 드러냈다.

국민연금 재정안정을 위한 보험료율(내는 돈) 인상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44.2%로 반대(40.4%)보다 소폭 높았다.

특히 20대 이하의 경우 51%가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해 찬성 의견(32.1%) 비율과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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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18~49세 10명중 3명은 국민연금제도 폐지를 원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0대 이하 청년들은 재정안정을 위한 보험료율 인상에도 절반 이상 반대하며 연금제도에 대한 큰 불신을 드러냈다.

13일 바른청년연합 등 청년 단체들이 참여한 연금개혁청년행동(청년행동)은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중 20.7%는 연금의 미적립 부채는 국고로 해결하고 국민연금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20대 이하(만18세~29세)는 폐지 응답이 29.4%, 30대는 29%, 40대는 31.8%로 집계돼 젊은 층의 국민연금의 대한 신뢰가 낮다는 점을 나타냈다.

국민연금 개혁 방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9%는 재정안정을 위해 미래세대의 빚을 줄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늘리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1.7%였다.

국민연금 재정안정을 위한 보험료율(내는 돈) 인상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44.2%로 반대(40.4%)보다 소폭 높았다. 특히 20대 이하의 경우 51%가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해 찬성 의견(32.1%) 비율과 큰 격차를 보였다.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받는 돈) 상향에는 응답자의 48.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31.7%였다. 청년행동은 “청년층 사이에서는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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