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유망주에서 음악인의 길로

1949년생 김정수는 서울 성남고 시절 야구부 1번 타자였던 촉망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로 미8군 밴드 오디션에 참가하며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미키스’, ‘김정수와 급행열차’ 등 밴드 활동을 거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무려 23년간 밴드와 솔로를 오가며 묵묵히 음악을 해온 김정수는, 일본 진출 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직접 작곡한 ‘당신’을 1991년에 발표한다.
이 곡은 뜻밖의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김정수는 당시 ‘당신’이라는 곡에 대해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대중의 선택은 달랐다.
중절모를 쓰고 무대에 선 모습은 상징이 되었고, ‘중절모 신사’로 불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중절모는 단순한 연출에서 시작되었다. ‘당신’ 앨범 촬영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쓰게 된 중절모에 푹빠진 김정수.
“모자를 먼저 고르고, 그에 맞는 옷을 입는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보인다.


정점에 있을 때 김정수는 위암 3기 진단을 받는다. 위의 8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수년간 대중 앞에 설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인생의 태도를 바꿨다.

최근엔 서울의 키즈카페에서 손자를 돌보는 근황을 공개하기도했다.
70대에 접어든 그는 아직도 ‘늦깎이 육아’를 하며 진솔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음악은 끝까지 하고 싶다”며 여전히 무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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