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텐 하흐 이상적인 대체자 직접 골랐다...타깃은 세리에 A 5연패 이끈 이탈리아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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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에릭 텐 하흐의 후임을 점찍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맨유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텐 하흐를 대체할 이상적인 후보를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대신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감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맨유가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따라 텐 하흐를 해임하고 알레그리를 선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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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에릭 텐 하흐의 후임을 점찍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맨유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텐 하흐를 대체할 이상적인 후보를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텐 하흐 체제에서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2023/24시즌 맨유는 리그 8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리그 성적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FA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누르고 우승하며 다시 기회를 받았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로 리그 13위까지 추락했다. 직전 라운드였던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영국 ‘BBC’에 의하면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일단 믿기로 결정했지만 압박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텐 하흐 대신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감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토마스 투헬,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유벤투스 출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뤼트 판 니스텔로이 맨유 수석코치 등이 연결되고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이 중 퍼거슨 전 감독이 원하는 인물은 이탈리아 출신 알레그리다. 알레그리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큰 업적을 남긴 감독이다. 그는 2011/12시즌 AC 밀란에 통산 18번째 세리에 A 우승컵을 선물했다.
2014년 1월 AC 밀란과 결별한 알레그리 감독은 6개월 뒤인 2014년 7월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 부임 후 이탈리아 최강자로 성장했다. 유벤투스는 2014/15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세리에 A 5연패를 달성했다. 2014/15시즌과 2016/17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2019년 유벤투스를 떠난 이후 성과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2021년 5월 유벤투스로 돌아왔지만 복귀 후 단 한 번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여름 유벤투스에서 경질됐다. 맨유가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따라 텐 하흐를 해임하고 알레그리를 선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MUFC Family/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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