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인천 뷔페레스토랑 <레스토랑8>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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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랜드하얏트 인천에 위치한 레스토랑 8에 다녀왔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인천에 있는 5성급 호텔이에요. 대한항공으로 유명한 한진그룹에서 소유하고 운영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다른 국내의 하얏트계열과는 제가 가보질 않아서 비교가 어렵네요...
레스토랑8은 8개의 서로다른 장르의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컨셉이라고 해요. 그렇다보니 동선이 좀 많이 복잡하게 되어있는데 평일이다보니 모든 곳을 다 운영하지는 않고 축소해서 운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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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레스토랑8이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인천의 잡근성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호텔의 포지션 자체가 인천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호텔인 만큼 인천공항 바로 앞이지만 인근의 공항철도역도 네이버지도에는 임시휴무로 나오는 것으로 보면 인천공항에서도 쏙 가깝다고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공항과 호텔 사이에 셔틀버스가 운영되는 것 같으니 공항에서의 접근성은 그걸로 해결할 수 있겠어요.
실제로 공항인근이라서 그런가 외국인 손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분들과 파일럿분도 지나가시는 걸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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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 저녁을 이용했는데요 평일 저녁 이용시간은 18시부터 22시까지니 꽤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음식은 21시30분까지만 제공되니 유의해야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정도의 식사시간은 상당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말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는 2시간 제한으로 좀 여유있게 먹기는 어려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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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최근 5성급호텔 뷔페 가격들이 무지막지한 것에 비하면 상당이 가성비 있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평일 점심은 99000원 이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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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파트만 봐도 레스토랑8은 가짓수가 많은 뷔페는 아니라고 느꼈어요. 애매한 샐러드 여러종류를 놓을 바에는 소스 여러개로 커스텀해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고 오히려 더 깔끔해보여서 좋았어요 특히 기본 샐러드 이외의 샐러드는 자주 변경이 있을 것 같은 식상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을 줬어요.
저는 시저샐러드를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기본 소스가 되어있는 건 양념이 좀 약하니 옆에 따로 있는 시저소스와 치즈를 더 섞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뿌리야채샐러드도 식상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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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훈제송어도 있는데 꽤 괜찮았어요 생선 구운걸 좋아해서 그런가 자주 먹었는데 생선뼈가 좀 거슬리는게 단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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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노우크랩 타이거새우 홍합이 있었고 옆에는 소스가 있었어요.
해산물들은 차갑게 제공되고 있었고 맛도 맛있다고는 못했어요 스노우크랩이 짠맛이 좀 강했어요 새우도 알이 아주 튼실하진 않고 홍합도 뭐 식은거 먹으니 취향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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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용 소스가 같이 제공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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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뷔페레스토랑의 파스타는 즉석요리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거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건 맛이 특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조금 신선했어요. 왼쪽의 살시차파스타는 일반 토마토파스타에 고기향이 조금 더해져서 차별점을 줬고 오른쪽의 호박 헤이즐넛 파스타는 다른 뷔페의 크림파스타 포지션인데 은근히 단맛이 있으면서도 견과류가 고소하게 잡아주는게 처음 먹는 맛인데 계속 손이가는 메뉴였어요 다른 리뷰보니 이런 메뉴도 자주 변경이되는 것 같아요
레스토랑8은 완전오픈주방이다보니 안에서 계속 요리하시는 것보 잘 보여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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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는 로스트비프와 구운 브로콜리가 있었어요. 로스트비프는 다른 뷔페의 스테이크 포지션인데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한점한점 잘라서 주세요. 그래서 뭔가 자주 먹지는 않게 되었던 것 같고 기존 로스구이에 익숙한 분들께는 익숙하지 않은 맛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는 적당히 미디엄레어로 익혀져서 부들부들한 고기에 몇 번 가져다 먹었는데 요청하면 조금 더 익혀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카빙 요청드리면 잘라서 녹인 버터를 약간 부어서 주시는데 아주 느끼하다는 못느끼고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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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연어구이와 버섯스프가 위치했는데 연어구이는 조금 딱딱이랄까 퍽퍽한 느낌이 강해 송어구이에 비해 메리트는 적었다고 생각해요
반면 버섯스프는 쌈마이 크림스프맛도 아니고 적절하게 눅진한 버섯맛이 올라와서 든든하게 잘먹었습니다. 나름 고급스런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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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코너에는 la갈비와 갈비찜이 있는데 la갈비 소스가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고소해서 맛있었고요 갈비찜도 부드러워서 상당히 맛있었어요. 하지만 갈비찜은 약간 단 느낌도 있고 두 고기 다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 느끼하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그래도 la갈비 꽤 많이 가져다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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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한식코너에는 이런 밑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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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8 저녁뷔페 특이한 점은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 기본제공이에요. 아주 맛있는 술은 아니었지만 가볍게 마시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아마 토킹토킹하실게 많은 분들은 식사시간도 넉넉하니 술한잔씯하시면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기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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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식 일식 코너가 있는데 레스토랑8의 중식 일식은 많이 아쉬웠어요 쇠고기 볶음면은 중식보다는 일식 볶음면에 가까운 맛이었고 간장버섯볶음은 맛은 괜찮았지만 굳이하는 느낌을 지우긴 힘들었어요. 중식 볶음류가 아주 까다로운 편도 아니니 두세종류 늘어난다면 조금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 했네요.
뜬금없이 황태해장국과 쌀밥이 있는데 이건 안먹어봐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호텔에서 푹 끓인 황태해장국이라 지금 생각해보니 괜찮을 것 같은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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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스시 곁다리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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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시와 회가 있는데 총평은 그저 그렇다에요. 뷔페요금이 가성비포지션이라서 그런가 일단 횟감의 종류가 굉장히 기본적인 횟감들이구요 샤리도 좀 떡졌달까 신선한 느낌은 받기 어려웠어요... 샤리가 일반 흰쌀이 아닌걸 보면 나름 특이한 식초를 넣었다든가 신경을 쓴 것 같긴 한데 조금 아쉽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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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은 맛있었어요 적당히 바삭하고 적당히 달달한 소스라 부담없이 먹기 좋았네요 깐풍장어는 큰 인상은 못줬지만 맛없다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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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즉석 누들스테이션이 있는데 특이하게 돈코츠라멘과 쌀국수를 제공해요 쌀국수는 늘 먹는 맛일 것 같아 라멘을 먹어봤는데 꽤 구수하니 먹을만 했어요 시원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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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도 있지만 직접 만드는 건 아닌 것 같았고 맛도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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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료가 만힝 제공되는건 큰 장점이에요 특히 토닉워터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제공하는건 꽤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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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초반에 추가를 못했는데 화덕피자를 즉석에서 굽는게 레스토랑8의 장점인 것 같아요 도우가 아주 쫄깃하진 않아요 약간 건조하달까 토핑의 맛도 살짝 부족한 부분도 있고요 그렇지만 일단 화덕피자하면 기대하는 기대치는 적당히 채울 수는 있는 수준이라 꽤 괜찮은 것 같아요
베이커리 디저트코너는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호텔델리에서 파는 초콜릿 몇종류, 떡 몇종류 과일 몇종류, 케잌 몇종류가 있고 가장 눈에 띄는 건 젤라또였어요 젤라또는 5종류인가 있는데 레몬이랑 애플, 그리고 오렌지가 상큼해서 입가심하기 좋았어요. 셰프님께서 예전에는 호텔에서 직접 만드는 젤라또였다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하니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조만간 다시 직접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 외의 케잌류는 다 기본은 하는 맛이었고 브라우니가 특히 꾸덕한 초코맛이 강해서 인상적이었네요. 옛날에 그랜드하얏트호텔 델리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를 음여갤에서 봐서 걱정했는데 기본은 하는 맛들이라 다행이었어요
맛있게 먹고 온 레스토랑8 생각보다 손님이 꾸준히 있어 회전율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고 호텔 레스토랑이라는 네임밸류때문인지 음식의 신선도도 다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중식 일식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졌고 전반적으로 음식의 가짓수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직원분들이 전부 친절하고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호텔에서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기분좋게 들었고 적당한 우드톤이 있는 인테리어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5성급 호텔 분위기를 누리기엔 좋았던 것 같아요.
괜찮은 분위기에서 일행과 토킹토킹하면서 가볍게 식사하기에는 꽤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은데 특별한 날 큰맘먹고 마일리지가 아닌 내돈 내고 가기에는 금액을 더 주고는 길건너 파라다이스라는 선택지가 있어서 조금 약한 포지션이지 않을까 싶어요...
주말에는 운영규모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 평일보다는 가격이 좀 있더라도 주말에 가시는 게 더 가성비 좋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