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당선…1호 결재는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
[EBS 뉴스12]
조희연 전 교육감이 물러나며 치르게 된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권설거인 만큼 오늘 오후 곧바로 취임식을 열고,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정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학습 진단과 치유를 위한 센터 설립과 역사교육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먼저, 서진석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민들의 선택은 진보교육의 계승이었습니다.
개표 중반부터 줄곧 승기를 이어오던 정근식 교육감은 개표율 55.8%, 조전혁 후보와 8만 표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과 함께 선거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대표 공약이었던 역사교육과 고교 무상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서울교육감 (어제)
"왜곡된 역사의식이 우리 초중고 교육 현장에 발붙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종 득표율은 50.24%.
45.93%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4.3%포인트 차로 눌렀습니다.
보궐선거인 만큼 정 교육감은 오늘 아침 서울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으며 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오전 11시가 돼서야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교육청에 처음으로 출근한 정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기초학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서울교육감
"기초학력과 관련되는 그런 '학습진단치유센터' 계획을 작성하는 (부분을 먼저 손 대겠다)."
정 교육감은 오후엔 취임식과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사업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 역사위원회 설치', '무고성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법 개정 추진'을 약속한 만큼, 서울교육 현안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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