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처럼 번졌다"...촉법소년들, 오토바이 훔치고 '하이파이브'
장영준 기자 2024. 10. 24. 21:00
아파트 지하 주차장 안쪽에 세워진 오토바이로 두 남성이 향합니다.
한참을 씨름하더니 시동이 걸린 오토바이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평택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절도당했다는 피해 차주의 제보가 오늘(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정쯤 절도범들은 지하 주차장에서 제보자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의 얼굴과 절도 장면, 훔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제보자는 다음 날 절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같은 아파트에서 이미 여러 차례 같은 피해 사례가 있었다"며 "피해자들 모두 청소년들이 절도해 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현재 평택에서 유행처럼 아이들이 오토바이나 심지어는 시동이 걸린 승용차를 훔쳐 가고 있다"며 "촉법소년이거나 학생이기 때문에 행여 잡혀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걸 알아서 더 죄의식이나 죄책감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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