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오물풍선 5500개 살포…軍 “선 넘으면 단호한 군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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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월부터 남쪽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55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군은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계속적인 오물풍선으로 인해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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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부양했다”면서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행위가 장기화되면서 일각에서는 공중 격추 등 군의 물리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합참은 이에 대해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이 확산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풍선 부양 원점에서부터 실시간 추적·감시하면서 낙하 즉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수거하고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의 오물풍선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은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계속적인 오물풍선으로 인해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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