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2터널, 5년간 사고 13건 ‘최다’…10건이 다중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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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2터널 양평 방향이 최근 5년간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 터널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간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문경2터널 양평 방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3건으로 집계됐다.
터널 사고는 여러 차량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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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 18.2% 줄 때 터널 사고는 5.5% 증가
올해 1∼8월 터널 사고 사망 16명…전년 동기 3.2배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2터널 양평 방향이 최근 5년간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 터널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간으로 나타났다. 사고 13건 중 10건은 차량 3대 이상이 부딪친 다중추돌이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문경2터널 양평 방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3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무안광주선 노안터널 광주 방향이 11건, 중부내륙선 진남터널 창원 방향이 10건이었다. 중앙선 다부터널 부산 방향과 영동선 양지터널 인천 방향은 각각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다발 상위 10개 터널 중 5곳이 중부내륙선에 몰렸다.
전체 고속도로 사고가 줄어드는 동안 터널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의 교통사고는 2021년 1735건에서 지난해 1419건으로 18.2% 감소했다. 반면 터널 사고는 같은 기간 109건에서 115건으로 5.5% 증가했다.
연도별 터널 사고는 2021년 109건, 2022년 96건, 2023년 94건으로 감소하다 2024년 140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115건을 기록했다. 5년간 총 554건의 사고로 48명이 숨지고 371명이 다쳤다.
터널 사고는 여러 차량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비중이 높았다. 차량 3대 이상이 충돌한 사고는 249건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다중추돌 비중인 35.5%보다 9.4%포인트 높았다.
이 가운데 차량 3대가 부딪친 사고는 127건, 4대는 75건, 5대 이상은 47건이었다. 다부터널 부산 방향에서는 2022년 8월 차량 9대가 충돌한 사례도 있었다.
터널 사고 원인은 주시 태만이 296건으로 53.4%를 차지했다. 졸음 83건(15.0%), 안전거리 미확보 41건(7.4%), 과속 32건(5.8%)이 뒤를 이었다. 주시 태만 비중은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42.6%보다 10.8%포인트 높았다.
과속 사고는 발생 건수에 비해 사망 피해가 컸다. 터널 내 과속 사고 32건에서 6명이 숨져 사고 100건당 사망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속도로 과속 사고의 100건당 사망자 7.9명과 비교하면 약 2.4배 수준이다.
올해는 사고 건수가 줄었지만 사망자는 늘었다. 1∼8월 터널 사고는 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건보다 33.8%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5명에서 16명으로 3.2배가 됐다. 올해 같은 기간 부상자는 29명이었다.
황 의원은 “터널 사고는 두 번째 충돌을 얼마나 빨리 막느냐가 중요하다”며 “사고를 즉시 감지하고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을 알리는 경고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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