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국감‥증인 출석 놓고 상임위 곳곳 충돌

김민형 2024. 10.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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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당과 야당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의혹을 부각시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을 시작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파헤치며 총공세를 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합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문제를 집중추궁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입법 권력을 악용한 수사 검사 탄핵, 판사 겁박, 재판 지연부터 당장 중단하십시오."

국감 첫날 법사위에서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재판 지연'을 놓고 맞공세를 폈습니다.

과방위에선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는데, 당초 불출석 사유서를 냈던 이 위원장은 뒤늦게 오후에 출석했습니다.

야당은 직무정지 상태인 이 위원장이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한 데 대해 따졌고, 여당은 "야당이 이 위원장을 탄핵소추해, 방통위를 무력화했다"고 맞받았습니다.

행안위에선 증인으로 채택된 대통령 관저 공사업체 '21그램' 대표가 불출석한 걸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여당의 반발 속에 동행명령장을 의결해, 업체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대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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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43760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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