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연봉도 부족해”…NBA 레전드, 역대급 승부조작·사기도박 체포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5. 10.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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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 등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 도박 혐의로 FBI에 긴급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체포된 NBA 전·현직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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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현역 테리 로지어·빌럽스 감독 등
FBI ‘로얄 플러시 작전’에 무더기 검거
승부조작넘어 타짜급 불법도박도 가담
2004년 NBA 파이널에서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듀오가 포진한 LA 레이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천시 빌럽스(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미스터 빅샷이란 별명을 가진 그는 2024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되기도 했다. 현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NBA]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 등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 도박 혐의로 FBI에 긴급 체포됐다. 마피아가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범죄 규모만 수천만달러(수백억원)로 밝혀지면서 미국에 충격에 빠졌다.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국(HSI), 뉴욕경찰청(NYPD) 등은 뉴욕에서 11개 주에서 34명의 피의자가 체포됐다는 이른바 ‘로얄 플러시 작전’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체포된 NBA 전·현직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이다.

빌럽스 감독은 사기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49세로 17년간 NBA 현역 선수로 활동했으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한 전설 중 한 명이다.

히트 소속 현역 가드인 로지어는 스포츠 베팅 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로지어는 2023년 3월 23일 샬럿 호니츠에서 선발 출장해 1쿼터 9분36초만 뛰고 교체됐으며, 이후 8게임 연속 결장했다. 당시 미국의 스포츠 도박 플랫폼 ‘스포츠북’에선 특정 선수의 기록만 놓고 베팅하는 게임도 있었는데, 로지어의 이 같은 행적이 의심을 받는다.

스포츠북에서 이처럼 선수나 구단 내부의 정보를 이용해 베팅 조작에 가담한 인물은 로지어와 존스를 포함해 6명이며, 이들 중 존스를 비롯한 3명과 나머지 28명은 사기 도박에도 가담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욕 맨해튼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전직 NBA 선수 등 유명 인사들과 포커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페이스 카드’로 일명 ‘물고기’로 불리는 피해자들을 유인해 불법적으로 수만달러에서 수십만달러씩 돈을 땄다.

이들은 셔플링 기계를 개조하는가 하면 특수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고, 이를 무선통신기로 실제 도박에 참여한 이른바 ‘쿼터백’에 전달하는 등의 기상천외한 수법을 사용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 범죄의 배후에 뉴욕을 거점으로 미 동부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이탈리아계 마피아 3개 조직인 보난노, 감비노, 제노베제가 있다고 밝혔다. 카쉬 파텔 FBI 국장은 “이번 역사적인 체포가 수년간의 수사에 걸쳐 수천만 달러의 사기, 절도, 강도 등믿을 수 없는 사기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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