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서 먹은 면 이에케 라멘 나폴리탄 스파

요코하마에 갈 일이 생겼었는데 갤에 요코하마 가면 뭐 먹을지 추천을 받았더니

몇몇 괜찮은 추천을 받았었음

이에케 라멘과 나폴리탄 스파게티, 중화 거리는 솔직히 뭔가 안 땡기기도 하고 일정 상 방문하지도 않을 것 같기도 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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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OG_START::https://maps.app.goo.gl/1AkCHUuzeezACz929^#^요시무라야 · 1 Chome-6-4 Okano, Nishi Ward, Yokohama, Kanagawa 220-0073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qK-tf0L9joiwBCPhoPD653CvwgUzBrs_z8tTz=w900-h900-k-no-p::OG_END_}}

요코하마 방문 첫 번째 날 방문한 요시무라야

이에케 라멘의 총본산이라고 하던데 원조라니까 뭔가 두근두근했다

일본 여행도 초보고 일본에서 라멘도 처음 먹어보기도 해서 더 기대됐음

가기 전에 좀 알아보니까 웨이팅이 있다길래 일부러 애매한 시간대에 도착했는데 줄이 약간 있었음

근데 사실 여기서 뒤편으로 한 블록 더 가면 골목길이 있는데 거기에 줄이 더 있었음 인기가 꽤 있나 보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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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 메뉴가 메뉴인지라 회전율이 좋아 줄이 금방금방 빠졌음

어느정도 줄 서다 보면 직원?이 가게 안쪽에 있는 식권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오라고 함

현금만 들어가니 가기전에 주의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저렇게 플라스틱으로된 티켓이 나온다

라멘 거의 처음 먹다시피하는 라멘 초보라 그냥 기본으로 시킴 다음에 간다면 이것저것 토핑 같은 거 추가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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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입장하고 아까 받은 티켓을 앞에 올려두면 면의 익힌정도 맛의 진함 기름의 양을 물어보는데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모르니까 그냥 카타메 후쯔 후쯔 했음 발음 이상하게 나올까봐 좀 긴장함

맛은 굉장히 짰었음 그래도 몸이 상당히 지쳐있었던 터라 짠맛에 개의치 않고 맛있게 먹은 듯

좀 짜다 싶으면 시금치 고명이 입가심 역할을 해줘서 좋았음

김 토핑은 대체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옆자리 훔쳐보니까 적당히 눅눅해지면 김으로 면을 싸먹길래 따라했음 고소하더라

다음에 갈 때는 아니면 다음에 라멘 먹을 일 있으면 좀 토핑이나 사이드 메뉴나 추가해봐야겠음 양이 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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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OG_START::https://maps.app.goo.gl/F2B1hjG473MJ9C2C9^#^Center Grill · 1 Chome-9 Hanasakicho,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063 일본 ^#^★★★★☆ · 서양음식전문점^#^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qenu9PnYzOCK7w7F73SaDfgawLmCD3r-ls9tS=w900-h900-k-no-p::OG_END_}}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좀 빈둥대다가 방문한 두 번째 가게

센터 그릴임

오래된 그릴집 가보고 싶었는데 일본와서 와볼줄은 몰랐음

여기는 나폴리탄 스파게티 원조라고 하던데 찾아보니 뉴 그랜드 호텔이 원조라는 말도 있던, 잘 아는 사람은 댓글로 좀 알려주셈 뭐가 뭔지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간인데도 줄이 약간 있었음 아침부터 해가 쨍쨍했던 터라 기다리느라 땀이 좀 나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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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꽤 빠르게 가게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먼저 온 손님들이 전부 차지해버려서 아쉬웠음

보통 가족이나 커플단위의 손님들로 오던데 나만 혼자 앉아있어서 조금 외로웠다

자리에 앉으면 물 한잔이랑 메뉴판을 내주시는데 물에서 레몬 향이 나서 마시기 좋다 맛있다

복도 쪽에 물통이 배치되어있어 더 마시려면 일어서서 물 받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물통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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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내용은 이랬음

메뉴를 한창 읽고 있으려니까 직원들이 내가 한국인 인 걸 눈치챘는지 외국어 메뉴판을 가져다주려고 했음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일본어 메뉴판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거절했다

평소 중국인으로 오해 받는 일이 잦은데 한국인 인줄 어떻게 알고 안뇬하세요 해주셔서 괜히 고마웠다 드디어 일본와서 한국인이 되었다

메뉴판에는 나폴리탄 말고도 여러 메뉴를 파는데 오므라이스도 먹어보고 싶고 마침 런치타임이라 런치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번 목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는 것이니까 얌전히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주문했음 그리고 아이스 커피도 한잔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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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나오고 커피가 나오길 바랐는데 커피가 먼저 나와버렸다

마치 콜라를 방불케하는 빛깔의 커피, 그리고 카레포트에 담겨져나온 커피 시럽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대충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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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홀짝이고 있다보면 어느새 나온 오늘의 주인공 나폴리탄 스파게티

그릇이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왠지 신선했다

달짝지근한 케찹향이 은은히 풍겨오고 있다

스파게티 옆에 으깬 감자 한스쿱과 양배추 샐러드가 같이 곁들여져 나온다

맛은 우리가 잘 아는 나폴리탄의 맛, 딱 그 맛임

피망과 버섯이 향긋하고 쫄깃해서 맛있었고 샐러드와 으깬감자가 짠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음

어쩐지 먹다보니 어머니가 종종 해주시던 토마토 스파게티가 생각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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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치고 커피 마시면서 가게 내부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짐

사진은 손님들이 많아서 좀 찍기 그래서 찍지는 않았고 마음속의 사진기로 잘 간직했다

가게 내부의 분위기가 참 좋았음 여긴 나중에 또 오고싶은곳임

어색한글 읽어줘서 감사